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예전에 나 중 고등학교 다닐때는 일년에 한번 정도는 우이동쪽에 통일 모시깽이(찾아보니 통일교육원이라하는데 기억은 잘)라는곳을 가곤 했던거 같아.
그 곳에 가면 탈북자 아저씨가 나와서 자기가 왜 탈북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곤 하셨는데.
그때 하는 말씀은 "자유"를 찾아 왔다고 하셨더라지. 그 아저씨뿐만 아니라, TV에 가끔씩 나왔던 탈북자들도 그런 말들을 했었지.
 그래서 나는 전부 다 그렇구나라고 몽땅그리 생각했었어.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건, 그 사람들 전부 그런 이유로 왔던게 아니였겠구나하는거.
 나 그동안 반공교육에 철저히 받아왔다하는거.
 얼마전에 TV에서 동생을 업고 두만강을 건너와 지금 남한에 정착하고 있는 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었는데 그래 영화속에서 차인표가 강을 건너고 아들을 찾는 모습이 같이 오버랩된다.
 영화속 이야기는 그동안 보여준 탈북자들의 다큐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그들도 우리랑 같은 사람이고, 가족을 지키고 싶어한다는것. 자유라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더 납득이 되는 까닭이 있다라는 거지.
솔직히 차인표의 연기는 기대보다 좀 못미쳤지만, 그래도 최소한 그가 전하고자 한 바는 잘 전한거같아. 그리고 흥행생각해서 쉽게 덤비지 못할 역이였는데 차인표니깐 하는거구나하고 .그의 용감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네..

 아참.영화를 보고나서 영화평을 훑어보니, 기독교 영화라는 얘기가 꽤나 있던데...
내가 볼때 이 영화는 기독교 영화는 전혀아니야 . 이방인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 접하기 쉬운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이 퍼져있는 기독교인이니깐 그래서 그쪽 사람들 이야기(공장 사장님)를 썼던 것 뿐이니 걱정들 안하고 영화 봐도 된다고 생각함.

 아...그리고 영화 촬영지. 북한땅으로 나왔던 곳.. 먼지라고는 메마른 땅에서 일어나는 흙먼지밖에 없어보이는 그곳. 그리고 사막이 그렇게 예쁜 곳인지도 몰랐다.
 언젠간 그 곳에 가보고 싶다.
Posted by 헤더
:

카테고리

category
마음이가는곳
속삭이다
雜學多識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