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스위치라는 영화를 보면서 , 자식이라는게 부모님처럼 내가 어떤 사람이라도 나를 믿고 따라줄, 부모님 외의 유일한 존재라는 걸 느겼다.(요새 신문을 보면 꼭 그렇지 않다만)
내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내가 가난하여도 나를 사랑해줄 존재.
아이는 아버지의 결혼 생활이 실패를 하였으므로 아버지의 사랑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를 보며 말하지.
"You're the happy ending"
내 결혼 생활이 어떻게 되었는지 상관없이. 너가 태어나므로 내 삶은 해피엔딩이 된거라고.
엄마의 슬픈 얼굴을 보면서 내가 태어나서 당신의 삶이 고달파진거라고 자책하고 미안해했었는데...
엄마에게도 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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