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011. 12. 29. 11:08
그래그래..그 때도 그랬었지.
같이 밥먹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놀려먹기도 많이 한 아이가 투병생활 끝에 떠났고.
녀석의 떠남으로 힘들어하면서 조카가 생긴걸 알게 되었지. 죽음으로 괴로워하던것도 소중한 생명때문에 잊어 덜 아프게 되더라고.

 그리고 올 해에는. 새로운 아이가 곧 태어나게 된다는 걸 알게 되고. 두근거리면서 좋아했는데 그게 얼마나 되었다고, 누군가의 죽음을 알게 되었지. 어렸을 때 몇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 중의 한 명이었는데.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는데...

 누군가 그랬지. 삶과 사(死)는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생과 사 삶과 사.. 모두 가까이에 있는거였어.  
순환하는 인생.
그런 섭리같은 걸 이제야 알아가나보다. 이제야 나이들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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