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갔었지만 인사동이나 삼청동을 한옥안에 가둔 듯한 기분이라 인상에 깊게 남지 않았다. 오히려 그 곳보다는 군산에 있는 근대 건물이나 풍경같은게 더 좋았던 듯. 근대역사박물관을 못가서 아쉬움. 그리고 새만금방조제는 함부러 접근하지 말자. 그 긴 다리를 넘는 동안 마주친 차는 손가락 다섯개 안에 드는데... 기네스에 올라가고 싶어서 이 다리를 만든건가.겨울이라 그런건가. 비응항을 못찾아 충청도에 거의 도착할 뻔 했지만.. 건너면서도 녹색성장 어쩌구나 창조경제 어쩌구나 별 개소리들이 생각나서 착찹했다. 옛스런 모습을 갖춘 시내 건물들도 개발될 예정인지, 곳곳에 공사가 진행되어있는 시내. 그냥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을꺼같은데 왜 공사를 하고 난리일까라는 물음에 그건 니가 거기 살지 않아서 그래라는 대답을 듣고 그런걸까라는 생각도 하였다. 어부들은 어디로 갔으며, 오랫동안 앞 집 옆집에 살아온 이웃주민들은 어디로 갔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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