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삼청동


삼청동 산책.
1주일전부터 무작정 삼청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안가면 병이 날것 같아 억지로 리필님 대동하여 산책에 나섰습니다.
조금 따뜻했으면 좋았을텐데, 빨래까지한 불쌍한 리필양 (쵸코우유 좋다고 마시다가 왠 낭패)..
덕분에 감기 걸리셨을 것 같네요.;;
썩은밤씹어먹고 우웩거리던 표정도 눈에 선함.


작년에 한번 와봤던 기억을 되살려 길을 따라 쭈욱 걸어다니다가 ...
현남씨랑은 포기했던 좁은 골목길따라 쭈욱 올라가보니 -_- 그냥 빌라촌?
... 내려오는 길은 목에 깁스하고 팔에 철심박은 무시무시한 개때문에 놀라 죽을뻔. otz 똥색개. 미워할테다.

어느 가게앞 포도주 빈병 잔뜩 쌓아놓은걸 보고 먹고 싶다고 침좀 흘리다가
삼청동 골목안에 옷이랑 잔뜩 구경도 하고... 작년에 봤던 원더우먼은 잘지내시나 안부인사도 하고. : )
 

추워서 원더우먼내 집에들어가서 잠시 몸을 녹이고...
그까이꺼 얼마나 힘들겠냐고 힐신고 왔다가 발고락아파서 발좀 녹여주고..

고향냄새 난다고, 오리똥 냄새 난다고 킁킁거리던 리필양때문에 좀 웃어주고. 촌놈이라고 비아냥거리면서 난처하게 하기 (사악-) 즐거웠어요.

단 좀 흠이라 하면...
바람이 부니 연약한 리필양이 제 뒤로 따라오면서 바람을 피해서...
몇대 때려주고 싶은것좀 참았단거죠. : )
(전철역에서 밀어주려고 했으나 많이 참음)

가고 싶던 삼청동에 가서 좋았어요. : )
리필양 함께 가줘서 고마워요. 씨익-

ps.
01.길다님서 자꾸 바지 추키지 말아요. -_-;;;
02.삼청동에 많은것들.. 개똥과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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