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다녀왔어요.
공방가는 날인데 낮에 좀 따뜻해서 applevirus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삼청동을 다녀왔답니다. ^^
우선 광화문까지 갔었는데..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택시타고 갔더니.. 기본료 딸랑 나오던걸요;; 마을버스 11번타면된다고 하던데 그걸 찾을 수 없었다는 otz;;
동네가 엄청 환화더만요 ~ 넓고.. 확실히 동네분위기가 울 동네랑은 좀 틀리데요. 집도 크고;; 옛날 집도 많고.
갤러리도 많고 먹는곳도 많고... 예쁜거 파는 가게도 많구요.
윤보선 전 대통령이 살던곳 도 가보고 여기저기 한옥도 구경해보고..
한국사람이라 역시 기와 얹은 한옥집이 넘 이뻐보였다는..^^
그리고 청와대도 발견했습니다. 아...청와대는 이곳에 있는거였군요;
오르막길을 올라갈려고 했는데 경찰 아저씨가 구경갈려면 돌아서 가라고 해서 그냥 안가고...
멀리 높은 지대에 있는 곳을 계단 밟으면서 올라가고 싶었는데 현남씨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에는 한번 올라가보고 싶어요.
정독도서관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갈려고 했더니 그것도 오르막길이라 싫다고해서....것도 포기하고;;
현남씨가 하도 배고프다고 쫑알거려서 먹는곳을 찾다가 TV에 나왔다던 엄청난 맛집을 갔습니다. 위에 사진에도 나오는데 분식집이예요. 치즈 떡볶이를 먹었는데 제가 먹었을때는 다른곳보다 확실히 맛은 있더이다. 그런데 줄 서서 자리에 앉을때까지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는... 먹는데는 20분 -_-;
전 맛있었는데 현남씨는 제가 집에서 해주는 떡볶이랑 별차이 없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떡볶이 먹고 난 후에 밥 비벼 먹는데 그게 참 맛이 있었어요..
먹고 나서 맞은편의 테이크 아웃 커피점에서 다방커피 하나씩 들고 인사동으로 걸어가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낮에 보았던 문화관광부 건물이 생각나데요. 미국 대사관 옆에 있는.. 건물이 나란히 두채가 있었는데 하나는 미대사관이고 하나는 일본 대사관이라고 택시 아저씨가 말씀하셨는데 간판에는 문화관광부(?) 이렇게 쓰여있었던듯... 그래서 광화문까지 걸어가기로.
가보니 건물에 그림을 그려놓았는데 음... 나이스! 한국적인것을 잘 표현해두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진일지도;; )
미대사관 앞에는 전경들이 잔뜩 있어서 지나가는데 엄청 무안스러웠고요;;; 미대사관 얼핏 보았는데요. 거의 들어가는 길이 첩보영화에서 본것처럼 안보에 철저하게 철망으로 둘러쌓여있더라구요~
걸어오면서 경복궁도 보았는데 밤에 보는건 처음이였어요.
궁안에 각 건물마다 조명을 받쳐놓았는데 멋있어요.
그걸 담아내려하나 안되어서 이것도 패스;;;;
그리고 교보문고에 들렸어요.
서서 harueh님 블로그에 있었던 책도 보았어요.
1권의60쪽까지 읽고 왔는데요. 재밋어요!! 계속 읽고 싶은 유혹이 들었으나 다리가 아파서 집으로 돌아왔더라지요;
다음에는 그 높은 곳에 있는 집들을 구경하고 싶고. 다 돌아보지 못한 동네 반쪽을 구경할 생각입니다.
한옥이 많아서 느무 뿌듯하였더라는....
albook2(8970134794)
ps.
걸어본듯한 길.. 예전에도 온적있나 생각해보았더니 친구들이랑 이길 따라 인사동쪽으로 가봤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