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중에 잠이 깬 오월이.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용케 울지 않아서 신기해하며 걱정할까봐 이모가 말을 했다.
"엄마랑 아빠랑 영화보러 가서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오실꺼야. 그러니깐 걱정 안해두 돼."
이 말 해주니깐 바로 요런 표정을. : )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쳐올랐나보다.
그리고 삼십분뒤 영화보고 온 엄마는 아이를 안고 이렇게 말했지.
"엄마가 오월이한테 말안하고 가서 미안해. 오월이가 잠들어서 안깨우고 금방 다녀올려고 한거야. 엄마가 걱정시켜서 미안해."
에휴. 몇 시간 떨어져 있었다고 눈물의 모자상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