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중에 잠이 깬 오월이.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용케 울지 않아서 신기해하며  걱정할까봐 이모가 말을 했다.

"엄마랑 아빠랑 영화보러 가서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오실꺼야. 그러니깐 걱정 안해두 돼."

 이 말 해주니깐 바로 요런 표정을. : )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쳐올랐나보다.





그리고 삼십분뒤 영화보고 온 엄마는 아이를 안고 이렇게 말했지.

"엄마가 오월이한테 말안하고 가서 미안해. 오월이가 잠들어서 안깨우고 금방 다녀올려고 한거야. 엄마가 걱정시켜서 미안해."

 에휴. 몇 시간 떨어져 있었다고 눈물의 모자상봉을.

'마음이가는곳 > 똑딱이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기운  (0) 2013.03.31
별총총  (0) 2012.05.17
위풍당당  (0) 2012.04.06
이런 것  (0) 2012.01.24
외출  (0) 2012.01.15
Posted by 헤더
:

카테고리

category
마음이가는곳
속삭이다
雜學多識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