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오랫만에 대중목욕탕에를 다녀왔다.
우리식구의 여성멤버들은 목욕취향이 갈라진다.
엄마와 내동생은 우선 들어가자마자 물을 끼얹고 사우나실로 들어간다. 황토방, 보석방, 소금사우나, 숯 등등..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그런대서 더움을 즐기는 그들과는 대조적으로 나는 온탕에 들어간다. 그래서 셋이 가면 늘 소외감을 느끼는데 어제는 동생과 함께 가서 온탕부터갔다가 사우나실로 가자고 꼬셨다.
그리고 함께 뜨끈한 물에 들어가 수다를 시작했다.
사실은 수다떨기 꽤나 귀찮았는데 몸을 뿔~~~릴려면 아무래도 수다가 필요할꺼라고 혼자 생각했기 때문이다. -_-;;;
어쨋튼.....
필요이상 많이 떠들었다. 주로 내용은 심리학관련 것들이었다.
현남씨가 5월에 졸업시험을 볼 예정이기 때문에 겸사겸사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물어보고 아무거나 기억나는거 얘기해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들었다.
특히 기억나는것은 그림그리는청년님 블로그에서 본 파니핑크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 각종영화주인공과 정신병...
그리고 아이의 발달과정과 부모역할의 중요성.. 등등..
거의 처음이었다. 서로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꺼내서 왜그런거였지라고 집요하게 묻고 답하고... (서로라고 보기까지는;;)
이런 대화는 퉁퉁불은 TTAE(ㅎㅎ;)를 힘겹게 벗겨내면서도 계속되었다. [대화는 했지만 기억은 잘나지 않는다. -_-]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의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완벽한 부모도 없으며 누구나 크면서 "실망감"이라는걸 느낀다는것... 물론 그것보다는 감사함이 훨씬 더 크겠지만...
집안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따라 성격이 발전된다는것.
형제중 첫째는 내성적이고 착하게 보이는 경향이 많지만 알고보면 은근슬쩍 사고를 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근거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 내 얘기라네~~ "
또 하나..
"상처는 무조건 덮어두려고 하면 그것이 언젠간 곪아 터져버린다" 라는것..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는 집단과의 교감이라는것도... (;; 그런 비슷한것)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겪어보면서 극복해가는것..
그리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거 같다.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맘에 넘 담아두면 병이된다는것.
모든걸 혼자 견뎌내는것보다는 함께 풀어가는게 좋다는것..
물론 이야기속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은 찾기 힘들어도 이야기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도 있고..
분노는 적절히 풀 줄 알아야 하는것도.. (←정말 나를 위한 말!)
현남씨가 무슨 얘기를 하면 "아~ 맞아 맞아. 나도 그랬던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아마도 사람사는건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었을련지도 모른다. 심리학은 통계치를 근거로 하는 학문이라서 그런가?
[사실확인은 ;; 각자;;]
.....
우리식구의 여성멤버들은 목욕취향이 갈라진다.
엄마와 내동생은 우선 들어가자마자 물을 끼얹고 사우나실로 들어간다. 황토방, 보석방, 소금사우나, 숯 등등..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그런대서 더움을 즐기는 그들과는 대조적으로 나는 온탕에 들어간다. 그래서 셋이 가면 늘 소외감을 느끼는데 어제는 동생과 함께 가서 온탕부터갔다가 사우나실로 가자고 꼬셨다.
그리고 함께 뜨끈한 물에 들어가 수다를 시작했다.
사실은 수다떨기 꽤나 귀찮았는데 몸을 뿔~~~릴려면 아무래도 수다가 필요할꺼라고 혼자 생각했기 때문이다. -_-;;;
어쨋튼.....
필요이상 많이 떠들었다. 주로 내용은 심리학관련 것들이었다.
현남씨가 5월에 졸업시험을 볼 예정이기 때문에 겸사겸사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물어보고 아무거나 기억나는거 얘기해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들었다.
특히 기억나는것은 그림그리는청년님 블로그에서 본 파니핑크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 각종영화주인공과 정신병...
그리고 아이의 발달과정과 부모역할의 중요성.. 등등..
거의 처음이었다. 서로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꺼내서 왜그런거였지라고 집요하게 묻고 답하고... (서로라고 보기까지는;;)
이런 대화는 퉁퉁불은 TTAE(ㅎㅎ;)를 힘겹게 벗겨내면서도 계속되었다. [대화는 했지만 기억은 잘나지 않는다. -_-]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의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완벽한 부모도 없으며 누구나 크면서 "실망감"이라는걸 느낀다는것... 물론 그것보다는 감사함이 훨씬 더 크겠지만...
집안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따라 성격이 발전된다는것.
형제중 첫째는 내성적이고 착하게 보이는 경향이 많지만 알고보면 은근슬쩍 사고를 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근거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 내 얘기라네~~ "
또 하나..
"상처는 무조건 덮어두려고 하면 그것이 언젠간 곪아 터져버린다" 라는것..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는 집단과의 교감이라는것도... (;; 그런 비슷한것)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겪어보면서 극복해가는것..
그리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거 같다.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맘에 넘 담아두면 병이된다는것.
모든걸 혼자 견뎌내는것보다는 함께 풀어가는게 좋다는것..
물론 이야기속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은 찾기 힘들어도 이야기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도 있고..
분노는 적절히 풀 줄 알아야 하는것도.. (←정말 나를 위한 말!)
현남씨가 무슨 얘기를 하면 "아~ 맞아 맞아. 나도 그랬던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아마도 사람사는건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었을련지도 모른다. 심리학은 통계치를 근거로 하는 학문이라서 그런가?
[사실확인은 ;;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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