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참

2006. 9. 25. 15:29
사무실 언니중 한명이 생일이었다. 지난주 토요일에.
평소같으면 그냥 축하한다고 말하고 지나갈테였지만 모처럼 기분이 나서, 작은 보석함 하나를 샀다.
그리고 오늘 생일파티를 하다가 전해주었다.
그랬더니 어떤 언니가 말을 한다.
"헤더씨, 잘 생각하고 선물줘야해.
나 이번달에 생일인데 다음사람도 챙겨주는거야?"
"......"

선물이야 챙겨줄수도, 사정이 생기면 못해줄수도 있는거지.
아주 사적인거쟎아. 그런데 자기 달라고 대놓고 말하다니.
선물을 하고도 갑자기 기분이 찜찜해졌다. 그거 안챙겨줄까봐 열댓살 어린 사람한테 이런말하는 그녀가 이해가 안갔고.(그놈의 소갈딱지는otz)
또 내가 눈치없이 나중에 혼자있을때 줄껄 하고 , 뭔가 처신을 제대로 못한 기분에 울적해졌다.

뭐 이러면서 배우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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