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간관계가 어떤지 드러나는 오늘 받은 "반사"는 다섯개.
시집간 친구들에게 연극보자라고 말하려니 남편밥에 애 챙기느라 못올께 뻔하고.
시집안간 친구들(친구 둘이 옳은 표현이다;)은 말할 시간도 없이 바쁘고.
내 짝꿍 현남씨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옆집언니는 공짜 연극도 안땡긴다고 하고.
그 분은 외근 나가신다하고...

그 외에 마땅히 찾을 사람이 없네.

순서는 어쨌튼 뒤죽박죽이지만 ,오늘은 하루 최다 뺀찌 다섯개를 받았다.
아무래도 혼자가서 두자리 차지하고(두 자리 계산했으니) 유쾌한 연극이라니 울지 말고 봐야겠다.
말은 이렇게 해도, 왠지 억울하고 답답함+ 속상함+길가에 널린 개똥같은 내 처지를 비관하며 남들 웃을때, 우는 기이한 현상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참 뭐 같다.
기분이 참 뭐 같았다.
기분이 앞으로도 참 뭐 같을 거 같다.
(모 광고 패러디라면 믿을겐가?)

아마 연극이 시작될쯤 이 글이 공개되겠지.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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