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6년째 연애중 (2007)

연애 2년차는 연애 6년이나 하면 어떤걸까? 무척 궁금해하면서 보게 된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면 H양은 연애라는게 같이 사는게 저런거인지 몰랐다고 무척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게 되었다고 하고,
같이 본 나는, 맞아맞아를 연발하면서 무덤덤해가는 생활형 연애라는게 저런거다라는 걸, 이 얘기 참 현실적이로구나 라고 느끼게 하였다.  물론 6년째 연애라는게 6년째 결혼중이라는 것보다는 더 나은걸까?
 남녀의 감정이 사라지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만으로 , 앞으로는 가슴이 마구 뛰는 사랑을 다른 사람과 못할꺼라는걸(하면안된다는걸) 인정하면서 결혼을 해야하는걸까?
 연애2년차인 나는, 가끔은 익숙한 사람보다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대한민국 대표격인 철수와 영희의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보는거 같은 기분이었다.
차라리 나도 저렇게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연애를 할껄 이라는 슬픈 생각도......

덧.
01.윤계상이 생각보다 연기를 하고 있다는거에 놀람.
02.영화속의 심리학책이 실제로도 떡하니 출시되어서 놀랐다 0_o)! 그림도 신성록이 그린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