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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삼 예전에 영어채팅을 할때 알게 된 사람이 생각난다.
(곧 한국와서 애들을 가르칠거라는;;)
이 사람은 "그래도"다행인게 본인말로는 아이들 가르칠 자격증은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나에게 늘 "한국여자가 최고로 예쁘다" "어느 동네가면 여자를 많이 만날 수 있느냐" 등등을 물어봤었다.
아..또 이 영국인은 자기나라 여자는 말을 안듣네 어쩌네 했다.
결국 우리나라 남자들이 외국(동나라문화권)에 가서 말잘듣고 예쁜 그런 여자를 찾는 같은 목적. 이 사람은 실제로 우리 나라에 왔고 , 잠시 본국에 들어왔다가 지금은 부산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몇변의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밤에는 늘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있었다. 언제 수업준비를 하는지..
입국전부터의 목적은 한국여자를 만나서 어떻게 해보자는 것이라는 느낌이 너무 분명히 들었다.
이 사람과의 대화중에서 최고 많이 들었던것은.
한국 여자 이쁘다. 한국여자랑 사귀고 싶다.
어느 동네가면 재밋게 놀수 있느냐..어느 동네 여자가 이쁘냐..
등등..
2.실습나갔던 어학학원
두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한명은 본인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동남아시아인.
한명은 미군 제대한 고등학교 이하 학력의 백인.
자격을 묻노라면 분명 동남아시아에서 온 그 선생님이지만..
이상하게도 그 선생님은 수업이 없다. 가르쳤다가 관뒀다고 한다
(아마도 학부모들의 항의때문이었는지..)
그 미군이였던 사람은 상당히 착한 편에 속하였지만.. 가끔 철자도 틀리곤 하였다;; 그 사람을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가르칠 자격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냥 말하는 상대로는 좋았지만;;
이 사람은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아 학부모와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3. 이태원 어느 바.
어렸을 적 호기심으로 바에 가본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은 흑인바였다.
그러나 동남아계 사람들도 있었다.
동남아계 애들이 와서 같이 놀자고 하였을때는
비웃었다 그들의 이상한 영어발음을...상대도 안해줬다...
4. 학교
백인 부부 교수와 어느 섬에서 온 인도삘의 흑인에 가까운 교수.
둘 다 교수지만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달랐다.
백인과는 능동적으로 친해질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다.
허나, 다른 교수에게는 그 정도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거의다가.
교수들도 마찬가지. 백인 교수에게는 그렇게 난리를 치진 않았지만. 혹시라도 다른 교수가 잘못을 저질렀을때는 백인에게는 안 그랬던데 유독 화를 더 내는 느낌이 들었다.
알게 모르게 숨어있던 인종차별.
5.전철
백인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어 혹시라도 아는 영어단어 나올까 기대하고 있다.
혹시라도 백인 옆에 자리가 난다. 혹은 자신의 옆자리에 백인이 앉았다. 별 거부감 없다. 그 자리에 그냥 있는다.
하지만.. 유색인종 ..특히나 흑인이나 동남아계가 앉아있다. 그 옆에 빈자리가 있다. 아무도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
옆에 그가 앉는다면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많은 수가 일어서서 다른 곳으로 가거나, 몸이 안닿게 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추린다.
━━━━━━━━━━━━━━━━━━━━━━━━━━━━━━━━━━━━━
예전에 어느 교포가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 사진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호주에서 온 교포였는데.. 당연히 기대를 하며 보았다.
흑인이었다.. 뭐라고 해줄말이 없었다.
나는 아니라고 피부색같은거 뭔 상관이냐 ..쿨한척하지만.
나도 인종차별자이구나 라고 확실히 느꼈다.
창피하지만 본인은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인도사람 옆에서는 카레 냄새가 나서 못견디겠다고 말하면서,,
정작 백인의 노린내를 참으며 한마디라도 건낼려고 하는게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비굴한 한국인.. 어글리 코리안. 비겁한 나...
"인종차별"은 고칠 수 있는 병일까?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견딜수 없다...
창피한 고해성사..
그리고 미안함.....
1.
새삼 예전에 영어채팅을 할때 알게 된 사람이 생각난다.
(곧 한국와서 애들을 가르칠거라는;;)
이 사람은 "그래도"다행인게 본인말로는 아이들 가르칠 자격증은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나에게 늘 "한국여자가 최고로 예쁘다" "어느 동네가면 여자를 많이 만날 수 있느냐" 등등을 물어봤었다.
아..또 이 영국인은 자기나라 여자는 말을 안듣네 어쩌네 했다.
결국 우리나라 남자들이 외국(동나라문화권)에 가서 말잘듣고 예쁜 그런 여자를 찾는 같은 목적. 이 사람은 실제로 우리 나라에 왔고 , 잠시 본국에 들어왔다가 지금은 부산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몇변의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밤에는 늘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있었다. 언제 수업준비를 하는지..
입국전부터의 목적은 한국여자를 만나서 어떻게 해보자는 것이라는 느낌이 너무 분명히 들었다.
이 사람과의 대화중에서 최고 많이 들었던것은.
한국 여자 이쁘다. 한국여자랑 사귀고 싶다.
어느 동네가면 재밋게 놀수 있느냐..어느 동네 여자가 이쁘냐..
등등..
2.실습나갔던 어학학원
두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한명은 본인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동남아시아인.
한명은 미군 제대한 고등학교 이하 학력의 백인.
자격을 묻노라면 분명 동남아시아에서 온 그 선생님이지만..
이상하게도 그 선생님은 수업이 없다. 가르쳤다가 관뒀다고 한다
(아마도 학부모들의 항의때문이었는지..)
그 미군이였던 사람은 상당히 착한 편에 속하였지만.. 가끔 철자도 틀리곤 하였다;; 그 사람을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가르칠 자격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냥 말하는 상대로는 좋았지만;;
이 사람은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아 학부모와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3. 이태원 어느 바.
어렸을 적 호기심으로 바에 가본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은 흑인바였다.
그러나 동남아계 사람들도 있었다.
동남아계 애들이 와서 같이 놀자고 하였을때는
비웃었다 그들의 이상한 영어발음을...상대도 안해줬다...
4. 학교
백인 부부 교수와 어느 섬에서 온 인도삘의 흑인에 가까운 교수.
둘 다 교수지만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달랐다.
백인과는 능동적으로 친해질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다.
허나, 다른 교수에게는 그 정도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거의다가.
교수들도 마찬가지. 백인 교수에게는 그렇게 난리를 치진 않았지만. 혹시라도 다른 교수가 잘못을 저질렀을때는 백인에게는 안 그랬던데 유독 화를 더 내는 느낌이 들었다.
알게 모르게 숨어있던 인종차별.
5.전철
백인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어 혹시라도 아는 영어단어 나올까 기대하고 있다.
혹시라도 백인 옆에 자리가 난다. 혹은 자신의 옆자리에 백인이 앉았다. 별 거부감 없다. 그 자리에 그냥 있는다.
하지만.. 유색인종 ..특히나 흑인이나 동남아계가 앉아있다. 그 옆에 빈자리가 있다. 아무도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
옆에 그가 앉는다면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많은 수가 일어서서 다른 곳으로 가거나, 몸이 안닿게 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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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교포가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 사진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호주에서 온 교포였는데.. 당연히 기대를 하며 보았다.
흑인이었다.. 뭐라고 해줄말이 없었다.
나는 아니라고 피부색같은거 뭔 상관이냐 ..쿨한척하지만.
나도 인종차별자이구나 라고 확실히 느꼈다.
창피하지만 본인은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인도사람 옆에서는 카레 냄새가 나서 못견디겠다고 말하면서,,
정작 백인의 노린내를 참으며 한마디라도 건낼려고 하는게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비굴한 한국인.. 어글리 코리안. 비겁한 나...
"인종차별"은 고칠 수 있는 병일까?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견딜수 없다...
창피한 고해성사..
그리고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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