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실

2006. 3. 23. 11:10
오늘은 14층으로 출근하자마자 흡연실로 출동!
혼자서 흡연실을 독차지 하며 한대 태우고 있는데 귀뒤에 연필을 꽂은 한 아저씨가 등장. 쌩뚱맞게 "안녕하세요." 한다.
나의 대답은 "왜 그러시는데요" , "휴식시간 보내시고 저 잠깐만 도와주세요" 라고 말을 한다.
난 흡연실에서의 내모습을 보는 사람을 싫어한다.
눈 내리깔고 속으로 "집안 교육~~ , 쯧쯧" 이렇게 생각할까봐 싫고.
흡연한다는 자체로 얼마나 쉬운 사람이라 짐작하는 남자들이 싫고,
화난다. 남자들 전용 흡연실에서 나를 쳐다보는 그네들의 시선이란...

그런데 아저씨는 사무실에 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손이 필요했던거다.
도와는 드렸지만 미리 짐작하고 싸늘한 눈으로 쳐다봐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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