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종로2가에서 버스타고 내려->교보문고를 지나-> 광화문역으로 가서-> 씨네큐브로 간다. 멀쩡하게 도착해서 영화를 잘보았음.
돌아오는 길: 반대로 한다!


멀쩡하게 걸어서 영화관에서 나와 광화문역으로 가서
지하도를 건너 반대쪽으로 나왔다.
그 다음에는 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잃었다.
동생과 늘 다니던 길과 은주랑 동생이랑 같이 왔던 다녔던 길..
둘 중에 갈등때리다가 가봤더니. 교보문고는 안나오고
엉뚱한 길로만 계속 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멍하니 서있다가 과감하게 빌딩숲을 통과하면 영풍문고가 나올꺼라는 결론에 이르었다.
그 숲속을 뒤져보는데 ...그 빌딩이 그 빌딩.. 좀 걷다가 영풍문고다~ 이렇게 쳐다본 건물은 삼성생명! 이었어.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무교동~ 이라고 쓰여있는 간판.

길-잃-었-다-!

그다지 모르는 사람에게 말거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길 같아도 일단 가봤다. -_-; 약 삼십분방황끝에
을지로 입구역! 드디어 발견!~
갑자기 피곤이 화악 쌓여버리면서 걸어서는 갈수 없을거라는 결론을 내버렸다 (실제로는 거기서 거기라지만;;) 종로3가까지 전철 타고 가다.......
드디어 약속 장소에 도착. 동생을 만나다.
그리고 울뻔하다~~ ㅠ_ㅠ

아무래도 새로운 루트를 찾아낸게 오늘의 큰 실수였던것 같어.
아무튼 비슷비슷한 빌딩 숲사이에서 나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눈도 작은 주제에 눈 부릅 뜨고 ,뒤에있던 일본 여자들처럼 낯선 나라에와서 헤매는 이방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30여분 헤매였는데 세시간은 넘게 헤맨 기분이었다.
갈때는 분명 잘 찾아가서 제시간에 영화를 봤는데
올때는 왜 그런건지..
난 길치 아니란 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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