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 김氏와 함께 제주도에 갔을때...
잠이 덜깬 새벽에(아마도 성산일출봉을 향해 가고 있었던듯,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일찍 일어났을리가!) 차를 몰고 가다가 길을 잘 못 들어간듯한데.
그때의 풍경을 보면서 "와 이 곳 정말 멋지다!"라는 감탄을 절로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김氏도 그랬던거 같은데...
뭐 운전하는 여건상 지도를 뒤지는 것도 어려웠고 렌터카에는 네비도 없었고..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아주 많았던 해안가근처였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길도 안 다듬어져서 울퉁불퉁하고 동 트기 직전이라 회색빛만 어스름했었고.
끝내 이름을 알 수 없어서 섭섭했었는데 우연히 웹써핑중에 여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산-신창 해안도로
내일은 메신저에 들어가자마자 물어봐야지. 시간에 쫓기지 않았으면 걷고 싶었을 법한 길인데.. : )
아주 고맙~습니다.(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