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와TJ의 음악은 과하지않다. 부담스럽지않고, 만화를 보던 두꺼운 전공서를 읽던,아니면 아무것도 안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 
 별총총을 듣다보면 지난 앨범에서의 남쪽끝섬같은 약간의 발랄함까지 느껴져서 좋고, 3번트랙인 꼭디바야는 사투리랑 가사내용만으로도 씽크로율 90%정도된다. 
 어느 시인의 시를 읽고 그것을 음악으로 만들었다던 진달래는 시만큼 음악도 다른 노래에 비해 진지하지만 멜로디가 척척 감기는. : )
 집 떠나온 백수 느낌이 나는 5번트랙의 가시나꼬시러도 상당히 하찌스러운 음악.
제주도타령은 어깨가 들썩거릴정도로 좋고, 뭐 후루루뚝딱~이 절로 나온다는.
마지막 트랙 살랑살랑을 듣다보면,해질녁에 바닷가에 산책나온 주인을 쫄래쫄래 따라가는 귀여운 강아지가 되서 살랑살랑 꼬리흔드는 느낌도; 든다.
 
 앨범앞에 붙혀진 스티커에는 "순수하고 로맨틱한 사랑과 소박한 행복이야기가 가득 담겨진 새앨범"이라고 쓰여있긴하다. 그런데 로맨틱한건 솔직히 잘은 모르겠다.;;;
로맨틱을 빼놓은 순수,소박 이런 말에는 고개를 끄덕끄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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