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이 든다.
내가 갓 컴퓨터에 입문했었을즈음에 기억...
어렸을때는 인터넷이라는게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즈음에 컴퓨터 게임이 너무 하고 싶다(실제로는 배우고 싶다는;)는 내 주장에 따라 우리집에는 32비트(?286?386?) 컴퓨터가 생겼다. 그당시 컴퓨터는 엄청 비쌌다. 그당시에 200만원 정도의 돈을 들여 장만했으니깐... 가만보자 피아노는 140만원 정도였지...
음.. 학교에서 베이직이라는걸 배웠고, 난 아마 그걸 배우면서 아니 이런 계산기같은걸 왜배우나 하면서 허무해했던 기억..
막내삼촌께서 집에 깔아준 몇개의 게임,그중에 하나는 갤럭시였던가? 스마일모양의 머리만 달린 입이 나와 뭘 자꾸 쳐먹는(!) 게임..
그런걸 하며 놀다가 결정적으로 베이직 이딴게 너무 화가나서 컴퓨터를 멀리하다가 결국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그 비싼 컴퓨터는 몇년후 어느 고물상 아저씨게 끌려갔었지..

컴퓨터라는 존재를 거의 잊고 살아가던즈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그래도 알아야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컴퓨터 학원 3개월 과정을 다녔지. 아마도 기본적인 것들.. 그러니깐 컴퓨터를 켜고 끄는법 , 문서 작성하는법. 기본 프로그램(엑셀, 로터스,등등) 거기다 인터넷이라는걸 배웠긴 한데. 그때 배웠던게 윈도우95버젼이였을껄. -_-a 인터넷 선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실습은 거의 안했었지.

그리고 대학교 입학후에 동아리실에서 친구들이 말하길 pc통신 어쩌구,, 나우누리랑 하이텔이 어쩌구~~ 이런 소리에 처음으로 pc 통신이라는걸 전화선 연결해서 들어가는거.. 들어가믄 기타악보도 다운받을 수 있다는것... 그당시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pc통신으로 사연을 받아서 , 한번 신청하고 거기에 한번 가자는둥;; 그런 소리를 들었었다. 난 잘 모르지만 -_- 그리고 한 일년뒤쯤에 동생이 열심히 돈벌어서 컴퓨터를 장만했다. 그리고 윈도우라는걸 깔았지. (학원에서 배웠던것보다 훨 쉽다는걸 알았지) 그리고 직접 전화선을 깔고 pc통신도 시도해보고 인터넷에 들어가보고 (유일하게 제대로 들어가본게 아무래도 스카이럽럽~이였었지 ) ............
본격적으로 컴퓨터 인터넷 세상에 입문하게 된거지.
프로그램 까는것..터득
그 후 1~2년 동안 pc방이라는게 생기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만나면 재밋든 없든 따라서 pc방가서채팅이라도 하는게 하나의 관례로 접어들기 시작했지. ((이무렵 펌프라는게 꽤 유행했었구))
그리고 홈페이지 만드는게 유행이라는걸 하기 시작했었지. 나는 웹디자인 학원을 다녔었는데... 이때 붐이 상당히 일어나서 가짜 학원이라는게 엄청 많았었어. 학원 몇개월 다니다가 원장이 돈먹고 날르고..
그 중에 하나가 내가 다니던 학원이라지 그래도 다행인게 난 거의다 과정이 끝난뒤였어.

그리고 LCD모니터로 업그레이드 (그동안에 컴퓨터가 한번 바뀌었나?;;;)

그리고 지금.. 블로그라는게 상당히 유행이야.
지금은 학원을 다닐 필요도 없어. 필요한게 있으면 인터넷으로 정말 쉽게 배울 수 있거든... 학원 안다니고 php 설치하는법을 배운 나!
이 얼마나 감동스러운 일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리고 컴퓨터랑 나랑은 인연이 참 깊다라는 생각도 더불어서 해봤엉. ^^;
내가 초등학교때 , 베이직이라는걸 싫어하지 않고 배웠다면 지금쯤 난 훌륭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있을지도 모른다는 허황된 생각도 함 해봤다. (( 난 못말린다니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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