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놀이입니다.
사실 이 놀이는 눈이 약간 작고 째진, 음흉스럽게 보이는 외모에 딱 맞는 (한마디로 날 위한) 놀이랍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는 즐기기 힘든 놀이랍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부적당한 놀이고요.
자, 그럼 놀이법 강습을 시작합니다.

01.친구 한명을 꼬셔 쇼핑몰이나 사람많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대충 경로를 정하고...
친구의 뒤쪽 한 벽에 몸을 살짝 가리고 얼굴 반쪽만 보이도록 숨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돌아볼때까지 가만히 있는겁니다.
물론 거리가 너무 길면 안되요.. 그 근처에서 있어야해요;;;
아마 친구는 두리번 거릴겁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자신을 음흉하게 쳐다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랄겁니다.
그리고 친구가 다가오면 실실실 ~~ 웃어줍니다.
한동안 친구가 연락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성격 안좋은 친구는 미친년(놈) 지랄한다고 몇대 후릴지도 모르니 항상 조심하셔야합니다.

02. 사진찍을때의 스토커 놀이.
친구가 사진을 찍을때 뒤쪽이나 멀리서 친구를 쳐다봅니다.
(실은 함께 사진찍을때가 더 좋지만;;)
이때도 중요한게 음흉한 표정을 지어야 합니다. 대놓고 쳐다보면 안되고... 뭐랄까. 살짝 흘깃거림서 훔쳐보고 있다는 인상을 줘야합니다.
그리고 장소를 이동하면서 계속 시선은 친구를 향해 있는겁니다.
심지어 하루종일 같은 표정과 같은 눈길로 사진을 찍는다면 완벽히 속아넘어갈겁니다.
사실, 제주도 여행에서 써먹어보긴 했는데 바이올렛양에게는 먹히질 않는군요. =_=
그리고 몇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분위기를 봐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잘못하면 미친년(놈)으로 평생 낙인찍히는거구요.
잘되면 이녀석 잼나는 녀석이네~ 로 되는거구요.
;;;;;;;;;;;;;;;;;;;;;;;;;;;;;;;;;;;;;;;;;;;;;;;;;;

약간의 싸이코 기질이 있는 헤더씨의 놀이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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