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되면 하는 일중에 귀찮았던 일
새 책 싸기. 커다란 투명 비닐을 몇 마 정도 끊어와서.(맞나?)
동생들 새학기 새책들(3형제니 가격도 만만치않음) 과 내 책을 비닐로 겉껍데기 포장하는 하룻밤.
대부분의 포장은 엄마와 나 둘이서 했다.
왜냐면 동생들은 어리니깐. otz 꼭 날붙잡고 하시데;;;
투덜투덜 거림서 비닐 포장.

할때는 귀찮았는데 , 포장이 끝내고 학교에 말끔한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꽤나 기분이 좋은 거라는걸 나중에 깨달았다.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되는 것도... 그리고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것도.
어느쪽이라도 다 좋았던거다. : )

더 이상 교과서를 비닐로 싸지않아도 되는 나이가 된 지금.
가끔씩 책을 구입하고. 책 안쪽 표지에 구입날짜를 적어놓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렸을때처럼 비닐포장을 한다.

그러고 나면 괜히 뿌듯해지고. 책내용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올꺼같은 기분도 들고 새학기 설레던 기분이 느껴지는것 같고...

요즘 밀린 책 포장하면서 엄마에게 고마운 생각과 함께..
나도 나중에 책 싸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줘야지.
예쁜 추억이 되어줄꺼야. :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이미지출처: 엘리타쥬님블로그

'속삭이다 > だいす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땋기  (30) 2006.03.24
개콘  (20) 2006.03.18
호칭  (24) 2006.02.02
존 말코비치  (5) 2005.10.26
천사들의 합창.  (7) 2005.09.22
Posted by 헤더
:

카테고리

category
마음이가는곳
속삭이다
雜學多識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