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리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 ) 마파도 할배판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다만 저에게는 마파도만큼 신선한맛도 없었고(이미 시도되었던 내용), 변태 할배의 포스때문에 적잖아 맘이 상했고 게다가 "죽음"을 미끼로 돈을 벌겠다는 할배들의 모습에 "이건 아니쟎아~~ "라는 반응이였습니다.(그래도 영화니깐 참아야지 끙~ 했어도요.)
우선 영화에서 보여준 무도리의 풍경은 참 예뻤습니다. 특색있는 관광 관련 상품은 없더라도(이제 곧 생기겠지만) 한번쯤 차몰고 가서 일박하고 자연을 즐기고 오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네이바 검색해보니 무도리는 실제 있는 곳이라 하더군요.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자살클럽의 정모 장면같은 코믹한 부분도 있었지만, 코믹영화에도 불구하고 중반이 넘어가면 코믹한 장면이 그닥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뭐 여러번 지적된 상황이지만 코믹영화에서조차 감동을 추구하는 나머지, 잔인하게까지 느껴진 박인환의 안습장면은 ...휴우~~
꼭 감동적인 장면을 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좀 벗어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나름 좋았습니다. 그래도 모든일이 한방에 해결되서 관련인들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되었다라는 건 좀 무리.
하지만 추운 겨울이 배경인데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 고생좀 하신게 눈에 보여서요. 악평은 감히 할 수가 없네용;;

덧.
01.최주봉 아저씨의 할배변태 내공은 -_-)b - 연기는 좋았지만, 듣는 여성의 입장에선 화가 울컥.
02.같이 본 현남씨가 말한 우리가 영화를 재밋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다섯가지 중 두가지를 공개하자면,
첫째, 너무 큰 기대.
둘째, 우리의 성숙함
이라는 군요.... 성숙하신분들은 조심하시라는. ㅎㅎㅎ
03.그남자와 그 남자는 절대로 같은 사람 아닌거 같다. 보신분 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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