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유행에 뒤쳐진지 오래고 게다가 평일이래서 20명 남짓의 관람객들과 오붓하게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단은 기대만큼 재밋었다는것.
사랑하는 딸을 구하려 애쓰지만 현실에서는 무능력하기만 한 아버지와, 그를 안쓰럽게 여기는 아버지의 아버지,과거의 민주열사 삼촌과 느림보 고모. 이 가족들이 사랑하는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코끝이 찡했어요. 특히 변희봉 할아버지의 비장한 눈빛-이글이글.
01.반미에 대한 코드도, 가족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역시 맘에 들던 장면은... 괴물의 이동하는 모습.
흡사 기계체조하는 모습은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ㅎㅎㅎ
그리고 뭔가 토해내는 괴물의 모습도;;;;;;;;;;;;;
02.영결식 장면.
무능한 아부지와 술먹고 깽판치는 삼촌. 그리고 슬픈장면인데 웃음나오게 했던 장면이 기억나고...
그 와중에 노란옷의 사나이들이 들어와 헤치는 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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