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My World - Jim Reeves
아침일찍부터 저를 흔들어 깨우는 현남씨의 간곡한 요청으로, 조조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천호진,김혜수,박해일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이 얼마나 흐뭇하지 아니한가였습니다.
삐걱대는 가족들, 가족의 본래 의미와는 상관없이 건조해보이는 식구들.
이들이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소중함을 일깨워가는. 이렇게 함께 있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역시 영화의 메세지도 좋고, 출연진들의 연기도 좋고.. (김혜수의 너덜너덜한 티셔츠와 다리 덜덜떠는 연기는 -_-b) 커피를 마시는 방법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도 재미있었구요. : )
두루두루 다 좋았습니다.
바쁘기만 한 우리 가족들도, 조금씩 시간과 마음을 열어 서로의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
PS.
영화보고 나온 현남씨왈,
"언니 있쟎아. 이 영화 만든 감독 나랑 너무 비슷하지 않아?"
"응. 딱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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