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2011. 12. 3. 20:43
자존감은 자발적으로 내 힘으로 내가 원하는 걸 조금씩 조금씩 성취해나가면서, 정말 조금씩 쌓이는 거에요. 무턱대고 “자신감을 가지세요!”하면 “네!!” 이런 게 아니에요. 이건 진짜 공짜 아니에요-캣우먼-


뭔가착각을했다.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길꺼라고만 생각했지. 자신감이 생겨서 뭔가 잘 할 것 같다라고만 생각했지. 하지만 그 반대였어. 배우면서도 그걸 잘하게 된다고 스스로 느끼고 곧 나도 괜찮은 인간이구나 라고 하는 거. 그걸 갖게되는거지. 모씨가  자기가 연습도 많이 하면서 춤을 잘 추게 되었을 때. 행복하다라고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게 서른 넘어서 느낀거라  이십대보다 서른이후가 훨씬 행복하다고. 남에게 인정받으려고만 하지 않고 스스로 찾는 것. 사춘기소녀도 아니고. 내가 좀 웃긴게  나야말로 타인의 칭찬 속 에서만 스스로 잘한다고 느껴온 건 아닐까.칭찬과 벌로 스스로를 가늠하는 수동적인 태도는 참 별로구나. 아. 예전에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나서. 꼭 나에게 "나 잘하지?"라고 인정받고 싶어했던 태도. 같은 문제였구나.  
이것 저것 생각 많은 요즘이었다.
 참! 별 거 아닌데. 일적으로 대구시청인가에 전화해서 물어볼 게 있었거든. 내가 말을  중구난방적으로 해서 정리를 잘 못하는 타입인데, 전화할 때 정보를 얻는 나만의 방법같은 거(남들은 이미 다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 를 터득해서 혼자서 꽤 기특하다고 여겼다. 낄낄. 아마도 이게 시작이겠지. 어린시절 망가져버린 어딘가를 고치는 시작.
  그래. 잘 할 꺼야. 앞으로도.
 사회생활과 일의 성취와 자존감. 이것도 관련있는 부분이었구나. 
많이 배우는 요즘이다. 새삼 일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느낀다. 또 힘이 난다.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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