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이종혁
아드리아나(산드라):양소민
로레인:윤공주
광대(집사,의사):이용근
스티븐:김재만
닉:정상윤
흡혈요정:김선영,임은영,홍승아
피의천사:고경만,김경엽,채유정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테마(!)가 주제. 영원히 어둠속에 갇혀있어야한 드라큘라의 저주를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봄.

이 이야기는 3부로 나누어져있는데
01.드라큘라와 아드리아나의 사랑과 그의 가혹한 통치와 저주를 받게 되는 이야기
02.그로부터 몇백년 후 먼친척 로레인과의 만남과 사랑
03.그리고 현대.불멸의 사랑을 꿈꾸웠던 로레인과 드라큘라의 현재모습과 산드라와의 만남.

*좋았던 점
01.무대 장치와 미술이 뛰어났다는 것. 예상치 못한 공간 활용도, 상상이 필요한 지점들에 알맞게 써먹은 장치들이 훌륭. 함께 보던 현남씨가 깜짝깜짝 놀랐음.
성뒤 나무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표현도, 성의 진짜같은 외벽, 현대의 뒷골목스러운 풍경도 : )
02.앙증맞은 보라색의 세 흡혈요정.그들이 등장할때마다 나오던 오락실에서 많이 듣던 배경음악. 그리고 그 음악에 맞춰 인형춤을 추는 심술궂지만 귀여운 요정(!)
03.드라큘라 주위에 항상 함께 등장하던 피의 군단. 그들의 전위적인 춤, 악마적인 얼굴표정, 뱀같이 낼름낼름거릴때는 카리스마도 강하게 느껴지면서,무섭기도 하고. +_+멋지기도 하였다.

*잊혀지지 않는 것
-3막에서 닉이 카지노 뒤로 뛰쳐나가는데 너무 심하게 뛰어나가는 나머지 붉은커튼이 뚝떨어짐 , 그 상황에서 의외로 침착한 드라큘라님께 박수를.
그리고 공연중에 힘겹게 커튼을 올리는 것을 보고 난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이종혁의 연기 땀에 흠뻑젖은 몸,윤공주의 노래실력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땀에 흠뻑젖은 남자의근육은 참으로 멋지구나.
침 쥘쥘~~~)

*사람이 영원히 살수 있다면, 그들의 사랑도 영원할까?
사랑의 변질이란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예고된 상황.
로레인의 노래가 참 구슬프기만 하였다.
*맨마지막 장면은 지자쓰같았음 -_- 이종혁님;
*아드리아나를 맡은 양소민의 목소리는 처음부터 좀 깬다라는 생각이..
현영을 자꾸 생각나게 해서 말이지. 개인적으로 로레인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훨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 ~_~

'마음이가는곳 > 느끼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댄스뮤지컬]매튜본의 가위손  (4) 2006.07.31
유실물 (遺失物: Ghost Train, 2006)  (14) 2006.07.29
한반도 (2006)  (12) 2006.07.17
[공연]爾  (0) 2006.07.13
[전시]파울 클레 전시회  (16) 2006.07.03
Posted by 헤더
:

카테고리

category
마음이가는곳
속삭이다
雜學多識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