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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의 <가위손>, 마지막 날의 마지막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30정도 일찍 도착해서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싸인회를 구경.
앞에 "댄스"라는 말이 붙었긴 하지만, "뮤지컬"이라는 말때문에 그래도 노래도 좀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첨부터 끝까지 열심히 무용을: )

영화랑 조금 다른 면도 있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영화속 이야기를 가져다가 풀어놓은 것이고요. 무거워 보이는 가위손을 들고 열심히 춤을 춘 "에드워드"에게 박수를.. (칼쑈는 정말 쵝오!!!)

재밋는 장면도 많았고, 영화처럼 파스텔계열의 집들과 마을 풍경과 마을 사람들도 좋았어요. 마을 구성원들의 각 가정 특색에 맞춘 춤동작도 재밋었습니다. : )

특히 좋았던 장면을 꼽으라면 제1막에서의 토피어리 장면.
킴과 에드워드의 꿈같은 상상속의 연애행각 장면
에드워드가 극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손을 떼고 자유롭게 킴과 애정을 속삭입니다. 토피어리들도 같이 춤을 추고..
마치 동화속 한장면 같았어요. 푹 빠져들게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나왔던 장면.
2막의 아이스댄스. 킴을 닮은 얼음 조각상을 만들자 ,무대위에 눈가루가 흩날리는.. : )

처음부터 끝까지 동화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킴과 자신을 동화시켜버린 나머지 눈물까지..T_T

말 한마디 없이 춤동작만으로 마음을 전달시키는거. 쉽지 않은 일일텐데.
끝까지 열심히 즐겁게 해주신 분들께 박수 : D

눈세례 맞는것도 좋았구요. 열정적인 배우들의 연기도.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을 위해, 끊임없이 손잡고 나와주는 모습도.


PS.
내년 7월에는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가 공연예정이랍니다. : )
무척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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