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2009. 4. 10. 09:46
유난히 따뜻했던 목요일, 낮에는 쬐금 더웠고, 퇴근이나 하고  남산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남산이 있었으나 막상 가까워도 귀찮아서 잘 안가게 되는 곳.
 뒷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공원(같은곳)을 지나는데 본격적인 산보다는 이 곳이 더 벚꽃 천지라는.. : )
공원을 지나면 본격적인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무조건 직진만 하면 남산타워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줍니다. 따뜻한 날이라, 가족들,친구들,연인들끼리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왔었을때보다 자물쇠가 더더욱 많아진거같은? 타워공사도 다 끝났고, 사람들도 많고 정신도 없고...
지난해에는 못봤었듯한 공중에 매달린 남자. 수퍼맨도 있던데...

멋있다고 열심히 찍긴했는데 찍고나니 왜 까맣기만한거니..;;
작년쯤이였던가.  팔각정 옆, 벤치에 앉아있었지.
그 때 그 자리에 다시 한번 앉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우와,사람이 너무 많아서 엉덩이를 잠시 스쳐보지도 못했구나.

내려가는 길에 다시 한번 찍은 남산타워.

내려오는 길에 전망대에서 시내를 보았는데 불빛에 반짝반짝 거리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서울은 역시 야경.: )
멀리 명동의 밀레오레, 종각까지 보이고, 빨갛게 뭉쳐있는 빛들은 퇴근시간에 막힌 차의 불빛.

가로등에 반짝이는 벚꽃. 조명없는 곳에서의 밤의 벚꽃은 왠지 휴지같았다는;;

남산 안녕! :D
언제 또 걸어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
삼순이 계단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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