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영화를 엄청 싸게 볼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된 후,
2번째로 명동에 영화를 보러 아침일찍(!!) 일어나서 눈비비고 영화관으로 출발!

조금 여유시간을 두고 도착하긴 했는데 주말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은!...... 표가 얼마나 남았는지 대기자 30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자꾸 티켓현황을 살펴보느라 정신없는 우리들.
결국 앞에 앞쯤에서 웰컴투동막골 표 딸랑 7장 남은 상태.
그러나 다행스럽게 앞쪽에 여성 몇분들.
번호표를 안뽑고 무작정 표를 사러 오신거였군요...;;;;
두장 구할 수 있어서 다행. +_+

곧이어, 팝콘 노래부르던 현남씨를 위해 하나 구입,아침부터 갈증나는 절 위해서는 시원한 콜라.(살찐다. =_= ;)
하나씩 가슴에 먹을껄 품고 드디어 영화보러 등장.



웰컴투동막골.
아이들처럼 막 이래라~~ 해서 붙혀진 이름 동막골.
밖에서는 전쟁이 한창인데 이곳은 평화롭기만 하고요.
길잃고 헤메던 군인과 북한군 게다가 미군장교
이렇게 딱 이 동막골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잠시 이곳에서만 휴전이 되고 벌어지는 재미난 에피소드.
첫부분부터 배꼽지게 만들던 광년이외에 순박한 동네사람들과 비오는날의 버선씬 등이 기억이 남는군요.
영화처음부터 3분의2정도까지는 유쾌하기만 한 코메디였다가 영화후반부에서 갑자기 비장해지는 이야기구조이긴 하지만.
민족끼리 적이 되어야하는 전쟁상황...
광복절을 맞이하며 왠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군요.
아 갑자기 떠오르는 쵸코파이 선전은;;;;

(아는 여자 이후 푹빠진 정재영을 볼 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_+)

최근에 본 친절한 금자씨와 웰컴투동막골을 비교해 점수를 준다면,
전 금자씨에 약간 점수를 더 주고 싶긴 하지만요.
두 영화 모두 조조로 한번씩 더 보고 싶은 영화랍니다.
그리고 가발이나 곧 개봉하는 첼로도 보러 가고 싶은데 주변에 공포를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볼 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이제부터 영화는 조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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