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잼나요!! +_+
백제현씨 말대로 돈내고 뮤지컬을 아직도 못보는 위인중의 하나라, 어렵사리 손에 넣은 티켓을 들고 룰루랄라 가벼운 맘으로 보러갔습니다만.. 생각보다 약간 씁쓸한 현실을 담고 있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현실에 살고 있는지.
부모가 자식을 강에 던져버리고 자식은 부모를 살해하고..
이 미쳐버린 세상. 그렇담 정신병원에 있지 않은 우리는 정상인지.
우리를 미치게 하는건 거꾸로 돌아가는 사회인지, 그게 아니믄 무엇이 문제인지. 여러가지 의문을 던지게 하는 극의 주제 맘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덧붙이자면,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실력도 좋았답니다.>ㅁ<
김숙과 백제현氏는 개그맨에게 기대하는 것 훨씬 이상의 것들을 보여줬고, 역시 무대에 자주 서본 사람들답게 재치로 똘똘 뭉쳤어요.
그리고 나제비역의 김도형氏는 역시 전문 배우답게 노래면 노래,춤이면 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 나무랄데 하나없었답니다.
그 작은 몸에서 어디서 그렇게 열정이 듬뿍 뿜어져나오는건지.
감탄에 감탄!!!
그리고 굳닥터 역의 원래 예정대론 소찬휘氏가 아닌, 강지연(?)님께서 하신거 같은데 이분도 역시 어디 지적할 곳이 하나도 없었어요.
섹시하게 허리 굽혔다 생머리 휘날리는 춤은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칭찬이 자자하던 정재민의 나제비를 못본게 약간 아쉬웠지만 이만하면 어느 곳에 내놔도 창피하지 않을 당당한 메이드인 코리아표 뮤지컬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마지막 반전은 관객 대부분을 속일 정도로 +_+ 우와. 'ㅡ')b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2막으로 넘어오면서 극의 재미가 감소된다는게 걸리긴 하지만.. 저는 "참잘했어요"도장을 마구마구 찍어주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친구와 함께 한번 더 보고 싶은. +_+
물론, 초대권이 아니라 돈내고. ㅎㅎ 재밋는 뮤지컬이었답니다.
아, 음악도 빼놓고 싶지 않아요. OST구입예정이랍니다.
재즈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

음악을 듣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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